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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6-29 13:14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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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조형애(울산)]

51일 전, 한 가지 단언을 했다. 2020 K리그1 울산현대과 상주상무의 1라운드를 현장에서 본 뒤였다. 주저 않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울산”이라고.

51일이 지났다. 그 확신에 의심이 짙게 드리워졌다. 울산이 전북현대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보여준 격차는 상당히 커 보였다.



팀이 잘나가면 프런트도 달라진다. 배시시 번지는 미소, 괜히 으쓱해진 어깨, 바빠지는 SNS. 일이 어찌 즐겁기만 하랴만, 그래도 안 좋을 때 해탈의 경지에서 오는 쓴웃음과는 그 결이 다르다.

울산도 그렇다. 지난해 말, 우승 확정을 할 수도 있었던 전북과 마지막 맞대결이 소기의 성과 없이 끝난 후 “멘털이 나갔다”고 고백하던 울산 관계자는 28일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취재진을 맞았다.엔트리파워볼

4연승, 4경기 연속 무실점, 10득점. 6월 들어 상승세를 탄 선수단이 밝은 안색의 비결로 느껴졌다. 그는 8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골 포함, 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주니오를 아예 “골무원(골 넣는 공무원)”이라고 칭했다. 비욘 존슨도 조커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수비의 핵’ 불투이스가 벤치를 지키는데 의문이 들어 묻자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나선다”는 로테이션의 기본 방침을 일러 주며 라인업에 믿음을 보였다.

상대 전북은 꼬박꼬박 챙기는 승점 3점과 어울리지 않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이기고도 어딘가 석연치 않은 평가를 받는 상황. 결과에 내용을 잡고 분위기까지 타고 있는 울산이 전북에 한바탕 복수전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경기 전 흐른 이유도 그 때문이다.






개막전 쏘아 올린 축포 소리 대신 선수들의 고성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악에 받친 목소리는 쉬지 않고 텅 빈 경기장을 채웠다. 보다 흥분한 건 울산이었다. 앞서 포항스틸러스를 4-0으로 완파하며 지난 시즌 우승컵을 놓친 뒤 마주한 트라우마를 털어낸 것으로 짐작했지만, 꼭 그렇지마는 않아 보였다. 전북을 상대해서는 평정심을 가지지 못하는 듯했다.

부담과 의욕은 화를 불렀다. 전북으로 흐름이 기울고 있던 전반 24분여, 울산은 김기희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졌다. 급히 원두재가 센터백 공백을 메우며, 불투이스 투입 전까지 버텼지만 결국 실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불투이스 투입 이후, 불투이스가 내준 파울이 시발점이 됐다.

초반 경기 운영을 그르친 뒤 회복은 쉽지 않았다. 경기 후 모라이스 감독이 “수적 우세가 된 뒤 편안하게 경기(흐름)를 가져갔던 것 같다. 주도권을 전반부터 쥐었다. 후반 10분 남겨두고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한 게, 기자석에서 본 감상평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그 차이가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데이터에서 울산은 뒤처졌다. 슈팅은 단적인 예다. 전북은 20개를 기록한 반면 울산은 4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그중 1개뿐이었다. 전북도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연이어 써야 했던 것을 감안할 때, 변수 통제 측면에서도 전북 손을 들 수밖에 없다.

김도훈 감독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축구”라며 사실상 결승전이 아닌 수많은 “리그 경기 중 한 경기”라고 강조한다. 맞다. 한 경기다. 하지만 그 한 경기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8라운드까지 쌓아올린 우승에 대한 기대감 또는 희망 따위의 것들 말이다.

“바로 이 맛이야” : 잘츠부르크의 황희찬(가운데)이 29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하르트베르크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챔피언십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희찬,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장

잘츠부르크, 하르트베르크에 3-0

2경기 남기고 정규리그 우승 확정

프로인트 단장 “황, EPL서 뛸 것”

아스널·울버햄프턴 등서 러브콜

현지언론 “올여름 빅클럽행 확실”

황희찬(24)이 1득점과 1도움을 올렸고,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사상 첫 7연패를 달성했다.

잘츠부르크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하르트베르크와의 챔피언십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잘츠부르크는 정규리그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달렸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잘츠부르크는 20승 8무 2패(승점 44)이며, 2위 라피트 빈(16승 7무 7패·승점 35)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시즌 사상 첫 6연패를 이뤘고, 올 시즌 7연패로 기록을 늘렸다. 통산 14번째 우승이다. 잘츠부르크는 이미 오스트리아컵 정상에 올라 2시즌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황희찬은 1득점과 1도움으로 2골에 관여,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 25게임에서 11골과 12어시스트를 챙겼다. 특히 지난 25일 라피트 빈과의 경기에서 1득점을 보태 2015년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0득점-10도움을 채웠다. 황희찬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컵(1득점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3득점 3도움), 유로파리그(1득점), 정규리그까지 모두 16득점과 19도움을 올렸다. 공격수이면서도 득점보다 도움이 많아 원숙해졌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엔 독일 2부리그인 함부르크로 임대됐고,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오스트리아에서 4시즌 모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황희찬은 팻슨 다카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기용됐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최전방과 측면을 휘저었다. 황희찬은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알베르트 발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지점 왼쪽에 있던 황희찬이 다이빙하며 헤딩슛, 팀의 추가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은 후반 14분엔 다카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아크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받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했다. 골키퍼에 선방에 막혔지만, 황희찬은 흘러나온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다카에게 건네 어시스트를 올렸다. 선발 출장한 황희찬은 후반 36분 카림 아데예미와 교체됐다.파워볼실시간

현지 매체인 스카이스포츠오스트리아의 게르하르트 크라바스 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잘츠부르크 단장이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며 “잘츠부르크와 황희찬의 남은 계약기간은 1년이기에 잘츠부르크가 수익을 내기 위해선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이적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아스널, 울버햄프턴, 에버턴, 독일 라이프치히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왕 더스틴 존슨(미국)이 정교한 퍼트와 함께 돌아왔다.

존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존슨은 케빈 스트릴먼(18언더파·26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존슨은 개인 통산 21승째를 달성했다. 1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도 동시에 품었다. 지난 2008년 첫 우승을 차지한 존슨은 올해까지 13시즌 동안 해마다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다. 현역 선수 중에는 1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타이거 우즈 바로 다음이다. 은퇴 선수까지 범주를 넓히면 아널드 파머(미국)와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7년 연속 우승 기록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기록의 일등공신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퍼팅 게임이다. 존슨은 PGA투어에서도 손에 꼽히는 장타자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비거리만으로도 다른 선수들과 경쟁에서 반 타 정도를 앞설 정도. 그런데 최근 14차례 대회에서 톱텐에 진입한 건 고작 두 차례다. 문제는 확실했다. 이 대회 전까지 투어 전체 퍼트 순위는 134위. 그래서 존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여섯 개 퍼터를 테스트하면서 숏게임에 공을 들였다.

신경을 곤두세운 만큼 성과가 났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로 뒤진 2위였던 존슨은 8번홀(파3)부터 세 차례 연속 버디를 신고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8m짜리 퍼트와 그린 밖 7.5m짜리 어려운 퍼트였다. 13번홀(파5)에서도 티샷 OB를 범했지만 한 차례 퍼트를 바로 홀컵에 넣으면서 보기로 끝냈다. 티샷이 해저드 근처로 향한 15번홀(파5)도 파 퍼트를 넣으면서 스코어를 지켰다. 이번 대회 존슨의 퍼트 순위는 4위였다.

경기를 마친 뒤 존슨은 “1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이 자랑스럽다”며 “20승을 올린 뒤 21승을 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22승까지는 시간이 덜 걸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차 공판 출석하는 전광훈(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6.29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박형빈 기자 =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6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측이 법정에서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앞선 공판 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전 목사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지 여부를 두고 변호인들 사이 의견이 엇갈려 혼선을 빚다가, 결국 국민참여재판을 받는 방향으로 변호인들의 의사를 모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안내서를 송부했을 때 7일 이내에 서면으로 제출하지 않았고, 공판 준비기일이 종결되거나 1회 공판이 열리면 번복할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전 목사 측은 이날 재판부에 "피고인의 구속과 공소 제기에 이르기까지 타당한지, 대한민국 헌법에 합당한지 적극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호소하며 공소 기각을 주장했다. 보석 허가 조건을 완화해달라는 내용과 위헌심판 제청 주장을 담은 의견서도 재판부에 제출했다.

전 목사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자유 우파는 황교안을 중심으로 4.15 총선을 이겨야 한다고 말한 것이 (집회에서의) 제1워딩"이라며 "(그게 죄가 된다면) 언론인들이 더 많이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이기도 한 전 목사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자유 우파 정당들을 지지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집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검찰은 집회에서 전 목사가 "대통령은 간첩",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시도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킨 혐의(명예훼손)도 추가했다.

반면 전 목사 측은 집회에서 발언은 검찰이 문제 삼는 일부가 아닌 전체를 살펴야 한다며 불법행위가 아니었다고 맞서고 있고, 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역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구속기소 된 전 목사는 지난 4월 20일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binzz@yna.co.kr
고려 일연 스님이 편찬한 한국 고대사 보고
1394년 판각본 중 양호해 서지학적 가치
세계 유일 원나라 법전 '지정조격'은 보물로


문화재청이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힌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부산 범어사 소장본) 표지. [사진 문화재청]
고려 일연(一然) 스님이 1281년(충렬왕 7년) 편찬한 한국 고대사 연구의 보고(寶庫) 『삼국유사』가 역대 네 번째로 국보에 지정된다. 현존하는 가장 이른 판본인 1394년 판각본 중에 인출(印出, 인쇄) 시기가 가장 빠른 자료로서 상태 역시 가장 양호하단 점에서 서지학적 가치가 인정됐다.파워볼사다리

29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2002년 지정)는 부산 범어사 소장본으로 총 1책이다. 범어사 초대 주지를 역임한 오성월(吳惺月, 1865~1943) 스님이 소장하다 1907년쯤 범어사에 기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유사는 원래 전체 5권이지만 범어사본은 권4~5만 있다. 하지만 기존 지정본에서 빠진 제28∼30장을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자 1512년(중종 7년) 간행본의 오탈자를 확인할 수 있단 점에서 역사‧학술적인 중요성이 크다.

‘삼국유사’의 첫 간행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고려시대 판본도 전해지는 게 없다. 앞서 국보로 지정됐던 3종 중 제306호(2003년 지정)와 제306-3호(2018년 지정)도 범어사본과 같은 1394년 판본이다. 306호는 권3~5만, 306-3호는 권1~2만 전해진다. 이에 비해 국보 제306-2호는 1512년(중종 7) 경주에서 간행된 정덕본(正德本) 삼국유사로서 완질이다. 2002년 보물 제419호로 지정됐다가 이듬해 국보로 승격됐다.

국보로 지정 예고된 보물 제419-3호 '삼국유사 권4~5'는 총 1책으로 전체 5권 중 권4~5만 남아 있다.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나라 법전인 ‘지정조격 권1∼12, 23∼34’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정조격’은 경북 경주시 경주 손씨(孫氏) 종가에 보존돼 오던 1000여 점의 유물 가운데 묻혀 있다가 2003년 존재가 확인돼 큰 화제를 모았다.

1346년(고려 충목왕 2년, 원나라 순제 6년)에 간행된 원나라 최후의 법전으로, 중국에선 이미 명나라 초기에 원본이 사라졌다고 알려진다. 우리나라엔 고려 말에 전래돼 법제사 및 문화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고려 말까지 형사법 등의 기본법제로 채택됐다.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황정연 연구사는 “문화재보호법에선 외래품이라도 우리 문화에 중요한 의의가 있는 회화‧조각‧공예품 등을 국보나 보물로 지정할 수 있다”고 하면서 “실크로드 교역품으로 추정되는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보물 제624호) 등 몇몇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壯勇營 本營圖形 一括)’도 보물 지정예고 됐다. 정조 재위 1776∼1800) 때 친위부대였던 장용영이 주둔한 청사의 본영(本營)을 1799년(정조 23년, 기유본), 1801년(순조 1년, 신유본)에 그린 건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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